당뇨 환자가 병원 CT 검사 받기 전에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의약품
주문한 2025년 달력이 드디어 도착했다.
요즘 달력 잘 안 찍는다더니 제작업체 작업 물량이 꽤 되었는지 한 참 뒤에야 받았다.
200부!
미리 부탁하셨던 단골 어르신께 달력 가지러 들르시라 연락을 드렸더니 오후에 바로 오셨다.
그러면서 곧 병원에서 CT 촬영이 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당뇨약을 끊고 오라고 했다고 확인차 약봉투를 가져오셨다.
당뇨환자가 먹고 있는 약에 메트포르민이 있으면, CT 촬영 전과 후 일정기간 약을 끊어야 한다.
메트포르민은 의사 선생님이 당뇨약을 처방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아주 중요한 약이다.
따라서 지금 당뇨약을 먹고 있다면 그 약에 메트포르민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메트포르민은 우리 몸에서 일을 하고 밖으로 나갈 때 주로 신장을 거친다.
CT 검사할 때 요오드계 조영제를 사용하는데, 이 조영제는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준다.
당뇨 환자가 메트포르민을 중단하지 않았는데 조영제를 투여하면, 신장을 통해 약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 쌓여 유산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 환자가 먹고 있는 약에 메트포르민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면 좋을까?
약을 처방받은 병원이나 조제한 약국에 문의하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약 처방이 성분명이 아닌 제품명으로 나가기 때문에 해당 약이 포함되었는지 환자분들이 쉽게 알 수 없다.
전문가가 확인해 주는 것이 제일 좋다.
약국에 방문 또는 전화 연결이 어렵다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사이트에서 먹고 있는 약을 조회할 수 있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 조회·신청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단하게 본인인증하고 조회하면 먹고 있는 약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에서 metformin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약을 얼마나 끊어야 할까?
CT 검사 전 2일, 검사 후 2일 동안 메트포르민을 끊어야 한다.
하지만 혈당 수치나 신장 기능에 따라 중단하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
글 초반에 이야기한 어르신은 검사 후 측정한 공복혈당이 높아서 병원에서 하루만 약을 더 끊고 다음날부터는 약을 드시라고 했다.
검사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CT와 달리 MRI의 경우에는 요오드계 조영제가 아닌 다른 조영제를 사용해서 메트포르민을 끊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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