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아보다트 복용 중인 남성, 임신 계획할 때 주의할 점?
탈모약 처방받아 보신 남성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약을 드릴 때 약 중단 후 일정기간 동안 헌혈금지를 안내해 드린다.
그리고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분들이 탈모약을 만지지 못하도록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 인지 임신 계획 중인 남성 분들 중 막연히 탈모약으로 인한 기형 걱정을 하시는 경우가 있다.
얼마 전 아보다트 먹고 있는 분이 임신 계획이 있는데 이 약이 문제가 없을지 문의를 해오신 일이 있어 글을 적어본다.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는 남자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약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문제가 된다.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의 경우 국내에서 성인 남성의 탈모에 처방되므로 이론적으로 여성이 두타스테리드를 먹을 가능성은 없다.
그럼 먹는 것 외에 어떤 경우에 임신한 여성이 두타스테리드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을까?
성인 남성이 처방받은 약을 만지는 경우
두타스테리드는 피부로도 흡수된다.
헌혈을 받는 경우
이런 이유로 몸에 오래 남아 있는 두타스테리드는 약 끊고 6개월 이내에는 헌혈을 금지한다.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를 복용 중인 남성의 정액을 통해서?
남성의 정액 내 두타스테리드 농도는 굉장히 낮아서 정액 내 약물이 여성에게 전달되어 남자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임신 계획 중인 남성이 아보다트를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까?
탈모약은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기부전, 성욕감소, 사정장애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남성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하라고 권하고 있었다.
특히 요즘은 난임부부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임신 계획 중인 탈모환자는 약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를 비교했을 때 발모효과는 아보다트가 더 좋다.
그러나 프로페시아 보다 아보다트가 몸에 더 오랜 시간 남아있다.
그래서 아보다트는 약을 끊고 6개월 이내 헌혈이 금지고, 프로페시아는 약을 끊고 1개월 이내 헌혈 금지이다.
탈모의 정도가 심하고 단기간에 임신 계획이 없다면
아보다트로 복용을 시작하고 임신 계획이 있을 때 프로페시아로 약을 변경한다.
그리고 확실한 일정이 있을 때 미리 1개월 이상 약을 중단하고 임신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당장 임신계획이 있다면
프로페시아로 복용을 시작하고 확실한 일정이 잡히면 1개월 이상 약을 끊고 임신 준비를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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