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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라면도서관 어쩌다 가성비 외식?

짠약사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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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영종도 우동 가게에 갔는데 폐업하셨는지 해물탕 가게로 바뀌어 있었다.

사람이 북적여 일단 차를 돌려 나왔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도로에 잔뜩 붙은 영종도 라면도서관 안내를 보더니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해서

영종도 CU 라면 라이브러리에 가보게 되었다.

 

CU 왕산마리나점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CU 왕산마리나점

map.naver.com

 

진입로에 주차한 차들이 가득 차서 주차장에 주차!

유료주차장이지만

영종도 CU 왕산마리나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를 하면 무료 주차 등록을 해주신다.

결제 후 직원분께 주차등록 부탁드리니

공책을 펼쳐서 차 번호를 받아 적고 나중에 등록해 주셨다ㅋ

수동 시스템이고 워낙 바빠 보이셔서 언제 등록해 주시려나 걱정했는데 출차할 때 등록이 잘 되어있었다. 

 

왕산마리나항에 요트가 꽤 많이 정박되어 있었다. 

왕산마리나항-요트-선착장에서

 

며칠 전 뉴스에 홍대 라면 도서관 나오는 것 봤었는데

CU 편의점인 줄은 몰랐다ㅋ

벽면에 라면이 책처럼 잔뜩 꽂혀있다.

라면을 골라서 계산대에 가져가니 직원분이 전용 용기와 함께 계산해 주셨다.

(용기 비용은 별도임)

신간을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는 책이 많아서 아쉬웠다^^

CU-영종도-라면-라이브러리

 

아이들은 꼬꼬면!

이름이 순진해 보여서 순간 안 맵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칼칼한 맛이었다ㅠ

아이들 물 타서 먹고ㅠㅠ

 

나이 들면서 위가 약해져서 매운 거 잘 안 먹는데

도서관에 온 김에 처음 먹는 로제불닭볶음면이랑 백짬뽕을 골라봤다.

사실 남편이랑 나는 집에서 보통 안성탕면, 진라면, 짜파게티, 팔도비빔면 거의 이렇게만 돌려먹는데 새로운 라면을 먹어 보자니 두근두근한다.

뇌에 자극을 주려면 새로운 맛에 계속 도전해야 하는데 

나이들 수록 잘 안 되는 것 같다.

옛날 익숙한 맛만 계속 찾게 된다.

 

로제불닭볶음면은 일단 합격! 맵기도 약간 매운 정도!

백짬뽕은 내 입맛에는 광탈...

뭔가 갑각류 내장의 비린 향이 났는데 내가 게 내장을 싫어해서...

남편도 좀 비리다고 해서 불닭 볶음면 소스에 비벼 먹었다ㅋㅋ

라면-도서관에서-구매한-라면과-용기
라면-라이브러리-라면-끓이는-기계

 

결제한 용기에 라면을 넣고 기계에 올려 끓여 먹는데ㅋㅋ

사실 끓이면서 왜 이러고 있나 싶었다.

 

내 급한 성격에는 컵라면이 딱인 듯 

끓이는데 한 개당 시간이 대략 3~4분 정도 걸리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기계가 꽤 많았음에도 한 참 기다려서야 끓일 수 있었다.

그나마 기계 2대는 고장 난 상태였고...

 

그런데 외식이라 생각하면 생각보다 저렴하다

4인 라면+용기 비용 13,680원

물+매움을 달려 줄 가나초콜릿 5000원

 

만약 왕산마리나항에 일이 있어 왔는데 식사를 해야 한다? 그러면 충분히 가볼 만하다.

CU 라면 라이브러리 오려고 일부러 멀리서 오기에는 좀 애매한 듯.

 

한 번쯤 들러 볼 만은 한데 개인적으로는 다음엔 컵라면 먹을 것 같다. 

육개장 컵라면이 최고!

경치는 좋고 CU 바로 옆에 왕산 마리나항이 보이는 카페가 있는데 실내뷰가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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