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확정하다
오후 전세집 방문기록
지난 징검다리 휴일에 전세집 보러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매물로 나와있는 댁이 다 외출 중이셔서 오는 토요일에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나왔다.
어제 토요일 오전 근무하고
오후에 2집, 저녁에 1집 방문하기로 했다.
오후에 방문한 집은 30평대, 40평대 전세 가격은 같은 4억!
같은 아파트인데도 집 컨디션 차이가 많이 났다.
30평대는 뷰가 참 인상적이었다.
호수공원 같은 곳에서 카누? 카약?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연로한 어르신 한분만 거주하고 계셨는데 마루가 많이 상해있었다.
40평대 아파트는
입주하기로 한 분이 계약파기해서 다시 매물로 나온 상황이었다.
집이 다 비워져있었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보였다.
같은 가격이고, 후자가 아이들 학교랑 더 가까워서 더 마음에 들었다. 저녁에 다시 뵙기로 하고 헤어지고 가는 길에 만두를 사서 다 같이 흡입했다. 새우만두, 고기만두~
집 구경하다 꼬르륵 소리날까 긴장했다.
야간 전세집 방문기록(Feat. 너구리)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좀 돌아 볼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 걸음으로 초등학교까지 얼마나 걸릴지 걸어보기로 했다.
큰 아이는 걸음이 빠르고 작은 아이는 걸음이 느리다.
걸어서 8~10분 내외로 걸리겠다.
학교를 찍고 다시 약속 장소로 돌아가는데...
큰 아이가 자꾸 뒤를 휙휙 돌아본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나도 뒤를 보니 길을 따라 너구리? 라쿤?이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었다.
OMG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실제 야생너구리를 보다니 깜짝 놀라서 앞을 보고 빠르게 걸었다.
마지막으로 보는 집은 30평대, 학교랑 가장 가까운 집.
맥시멀 라이프인 분과 미니멀 라이프인 분의 조화가 돋보이는 집이었다.
정신이 없어서 집을 자세히 못 봤다.
일단 가격이 오후에 본 곳 보다 5000만원 저렴하고
학교도 가까워서 계약금 일부 송금하고 바로 가계약을 했다.
혹시 부분도배가 가능한지 여쭤보니 전체도배를 해주기로 하셨다. 굳굳!
임대인분 인상도 좋아보이시고 일단 집이 정해지니 마음이 놓인다.
어제는 편안한 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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