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지정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집에 예쁜 쓰레기가 잔뜩 쌓이기 시작했다.
크리스탈 레진아트, 포용 메이커(커팅선 만들 때 그나마 쓸만), 메이킹 스퀴시, 우정키링 기타 등등...
이런 장난감은 잘 가지고 놀아도 문제요, 아니어도 문제다.
며칠 가지고 놀다가 흥미가 확 떨어지면 굴러다니다 쓰레기통 직행이고,
잘 가지고 놀아서 재료 소진하면 기계가 남아서 리필팩을 또 사달라고 한다.
그러면 이제 엄마는 개미지옥에 빠진다.
자녀의 취향을 파악하자
작년 둘째 생일 때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지 깊이 고민해봤다.
둘째의 취향 파악이 중요하다.
그녀는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악세서리 같은 것? 반짝이는 것! 블링블링한 것!
헤어핀이나 이런 것은 자주 구매했는데, 몇 번 착용하다가 금방 관심이 시들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채니봉봉 헤어핀이 내 스타일이다)
반면 할머니께서 주신 금목걸이랑 금팔찌는 빼지 않고 항상 착용하고 다닌다.
골드 좋은 것 같다. 골드바는 어떨까? 투박한 모양은 싫어할 것 같다.
생일이 임박한 때라 급히 검색해서
인근에 후기 좋은 거래소 사장님께 어떤 제품이 좋을지 추천을 부탁드렸다.
한국표준금거래소 송도점 추천!
포털에서 검색 후 전화를 드렸고, 샘플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금방 연락을 주셨다.
아이에게 샘플 사진을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직접 고르게 했다.
그녀의 픽은? 행운의 열쇠!
세공비 이슈로 골드바 고르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열쇠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사장님께 주말에 들르기로 말씀드리고, 토요일에 픽업해왔다.
(토요일은 3시까지 영업하시고 점심시간이 있다)
한국표준금거래 송도점 후기가 좋더니
역시 정말 친절하시고 일 처리가 깔끔하셨다.
특히 포장이... 작은 종이가방에 든반짝이 리본 둘러진 돌반지 종이케이스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바로 딱 선물해도 될 정도로 포장해주셨다.
우리 아이 반응은?
반응이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아이가 아주 좋아했다.
한 번씩 안방에서 놀다가 열쇠를 꺼내달라고 해서 만족스럽게 들여다 본다.
그래서 올해 첫째 생일에도 행운의 열쇠를 선물해주었다.
첫째가 자기는 동생보다 한 살 더 많은데 한 번 못 받은 셈이라고 따지고 들어서
합의 후 첫째는 이번에만 2돈을 받기로 했다^^ 하하하 이러나 저러나 대막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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